델타정보통신 계좌도용 사건 ②
계좌도용사건 문제점과 과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사상초유의 기관계좌 도용사건이 경찰의 수사종결 발표에 이어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조사결과 조치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과 금감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발생 4주만에 주범들을 검거하고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금감원은 주범들이 주가조작으로 챙긴 돈의 행방을 밝혀내지 못했으며 시세조종 혐의를 뒤늦게야 확보하는 등 여러 문제점도 남겼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권사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증권사 직원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또 범인중 일부는 검찰이 내사중인 6개 상장.등록기업의 대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연계된 대규모 시세조종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검찰의 수사과정도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국회 정무위도 구속된 범인들을 24일부터 열릴 금감원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거됐으나 작전은 성공(?)
시세조종 사건은 금감원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감리한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통상 범인들이 구속되기까지 반년이 넘는다. 그러나 이번 계좌도용사건은 경찰이 먼저 범인을 검거한 뒤 금감원이 시세조종 사실을 밝히는 수순을 밟았다. 경찰은 범인들이 작전이 끝나기 전에 구속돼 실패한 작전이라고 밝혔으나 금감원의 조사에도 이들이 챙긴 차익의 행방은 묘연해 성공한 작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이 델타정보통신의 시세조종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2일로 50일동안 주가를 1천260원에서 5천370원까지 끌어올렸다. 금감원은 이들이 전 대주주 김모씨로부터 매입한 가격이 주당 2천500원이고 계좌도용으로 매도한 주식이 249만주라는 점에서 부당이득은 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당이득 70억원중 30억원은 기관계좌를 도용한 안수영씨에게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 돈과 시세조종 과정에서 처분한 차익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금감권은 파악하지 못했다. 또 금감원은 이들로부터 주식을 할인해 넘겨받은 사채업자 3명을 시세조종에 동조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현재 가압류된 계좌 114개중 관련 혐의를 밝힌 계좌는 36개에 140억원 규모다. 즉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계좌는 범인들의 차명계좌일 가능성도 크지만 여기에 묶인 돈은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으며 검찰이 수사결과 사채업자들의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이들도 돈을 챙겨 결국 성공하게 되는 셈이다.
◆발빠른 작전에 금감원은 `뒷북'
금감원 조사결과 이들은 감독당국이 시세조종 혐의를 판단하기 위한 핵심요소인 매매주문형태를 마음대로 조종해 당국의 조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들은 무려 전국의 18개 증권사 69개 지점에서 114개의 계좌를 만들었고 시세조종 기간별로 관련계좌를 옮기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매매주문을 내 감시를 따돌렸다. 더욱이 사이버 애널리스트를 매수해 허위정보를 유포하게 함으로써 인터넷사이트의 동호회 회원들의 정상적인 주문을 통해 주가가 오르도록 유도해 감독당국을 속여왔다. 여기에 금감원은 전기통신사업법 등 통신비밀관련법상 인터넷사이트의 IP주소와 게시물 등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없는 제한에 걸려 조기에 혐의사실을 확보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인터넷사이트 가입자의 인적사항 및 통신자료 확보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으나 인터넷을 통한 시세조종은 만연하고 날로 교묘해지는 현실에 비춰보면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증권사 직원 도덕불감증 도를 넘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영업지점 3곳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의 조치를 취하면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증권사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이번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3개 증권사가 영업정지를 당해 증권사의 도덕불감증은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좌도용사건의 발생지인 대우증권은 사이버주문업무의 내부통제가 소홀했으며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영동지점은 지점장과 직원이 직접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강북본부점 투자상담사는 시세조종과 관련된 수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법규를 어겨 면직됐다. 이 직원은 영업점에 상주하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1개월동안 델타정보통신의 매매주문을 무려 82차례나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은 영업실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불법행위에 대한 범죄의식이 희박해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ustdust@yna.co.kr (끝) 2002/09/22 12:01 송고
대우증권 내달 온라인계좌 등록정지
2002년09월22일 12:00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 문책경고 미래에셋증권.동양종금증권 지점은 영업정지 델타정보통신 대주주도 시세조종에 가담 기관계좌 도용 사건에 연루됐던 대우증권 이 10월 한달동안 온라인계좌 신규등록이 정지되고 박종수 사장은 문책경고를 받는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또 직원이 델타정보통신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과 동양종합 금융증권 영동지점도 한달동안 모든 영업이 정지된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은 델타정보통신의 대표이사인 대주주와 사채업자를 비롯해 증권사 직원, 사이버 애널리스트, 조직폭력배까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18명 이 검찰고발.통보, 수사의뢰 조치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델타정보통신 주식 시세조종과 관련해 기관계좌 도용사 고가 발생한 대우증권과 지점장 등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 권 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금감위는 대우증권이 직원의 시세조종 가담 외에도 온라인계좌 개설이 손쉽고 기관의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 소홀의 책임을 물어 이같은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대우증권은 이번 조치로 한달동안 사이버주문계좌 신규등록 업무가 중단돼 월 평균 5천여건이 신규등록됐던 것을 감안하면 25억∼30억원 정도의 수수료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 청담지점과 동양종금증권 영동지점은 10월 한달간 고객예탁 주식매도 주문수탁과 예치금 출금, 예탁유가증권 출고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 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증시 사상 처음으로 동원증권 부산사하지점 등 6개 증권사 점포 가 시세조종 가담 등 혐의로 점포폐쇄.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이후 두번째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상근감사위원에게 주의적경고를 내리는 등 임직원 10명을 징계했으며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증권사 직원 19명에 대해 면직.문책 조치를 취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계좌를 도용당한 현대투신운용에 대해서는 대우증권측이 계좌 비밀번호로 `0000' 등 단순번호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말려야 할 책임이 더 크다며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조사결과 정래신(37.전 교보증권 투자상담사), 안수영(38.동양종금증권 투자상 담사), 이정수(39.개인투자자)씨 등 3명은 시세조종을 주도하면서 델타정보통신 대 주주 겸 대표이사인 김모씨를 비롯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장 김모(35)씨, 사이버 애 널리스트 이모(팍스넷 필명 뚝심왕). 이모(필명 참숯나라)씨, 사채업자 반모(62)씨,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정모씨 등을 작전세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jooho@yna.co.kr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김준억기자
델타주가조작 가담 애널리스트 수배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을 위해 애널리스트가 조직적으로 작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인터넷 증권사이트 애널리스트 이모(33)씨를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수배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초 이번 사건 핵심인 정모(37.투자상담사.구속)씨로부터 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모 증권전문 사이트에 '델타정보통신이 인수합병(M&A) 이 되면 국방부에 워게임을 납품하고, 카자흐스탄 등 해외 국방 관련 프로젝트를 따게 돼있어 주가가 최소 2만원까지 오른다'는 매수 추천 보고서를 올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인터넷 동호회원 1천여명에게도 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 이씨가 관련 글을 올렸던 무렵 델타정보통신 주가는 4천원대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이씨는 7월부터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을 했던 정씨 등 핵심세력과 손을 잡고 델타주에 대한 우호적인 매수추천 보고서로 작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주가 작전세력으로 가담, 구속된 M증권 지점장 김모(35)씨도 사건 핵심 정씨로부터 작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lilygarderner@yna.co.kr (끝)
<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속빈 강정'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증권사 직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권사의 대응수준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계좌 도용사건으로 사이버 증권거래와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증권사들의 사태인식과 사후대책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안일한 사태 인식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대우증권 직원과 동양증권의 계약투자상담사 등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증권사 직원 없이는 주가조작이 어렵다는 '불문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사이버거래의 허술함이 드러난 대우증권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각종 사후대비책을 내놓긴 했지만 증권사들의 사태인식 수준은 그야말로 초보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다른 증권사 직원들도 작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혐의입증이 어려워 이들은 풀려났다. 이들은 계좌를 빌려줬을 뿐 범죄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증권사 직원이 '차명계좌' 만들기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증권가에 '도덕불감증'이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의 인수.합병과 주가조작을 처음부터 계획했던 주범 정모(투자상담사)씨가 잡히면 증권사 직원의 가담규모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자기회사 직원만 아니면 된다라는 태도로 임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발뺌하기에 급급하다.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자사직원의 주가조작 혐의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마음먹고 주가조작에 나서는 직원을 적발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우선 소나기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알맹이 없는 사후대책
전문가들은 회사 직원이 연루된 금융사고의 발생을 완전차단하는 것은 힘들지만 사후대책은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자사직원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거나 혐의가 입증됐음에도 증권사들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현재 가동되고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데다 더 내놓을 개선책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관계좌 도용사건 후 증권사 가운데 내부통제 매뉴얼을 발표한 곳은 대한투자신탁증권 한 곳 뿐이다. 또 직원의 주가조작 가담에도 불구하고 이를 책임지는 임원급 인사는 전무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안은 입출금과 무관한 직원의 입출금 기능 접근 제한과 대량매매.이상매매 등의 감시강화, 불공정거래 혐의계좌 수탁거부, 계좌개설.사고등록.온라인증권거래 신청 등에 대한 본인확인 철저 등이다. 이와 관련 모 증권사 직원은 '대부분 시행중인 내부통제 시스템 등으로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증권사의 불공정거래 예방업무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객이탈을 우려해 증권사들의 조치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중 이상매매는 모두 1천399건 적출했으나 대우증권과 키움닷컴증권을 제외하면 345건에 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기능의 도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동여부가 중요하다'며 '불공정거래 혐의계좌의 수탁거부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끝)
2002/09/01 09:05 송고
증권사장단, 불공정행위 뿌리뽑기
2일 오전 간담회 열어 대책논의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증권사 사장들이 증시에 만연돼 있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선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7개 증권사 사장단은 2일 오전 11시 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사장단은 스스로 감리.감시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1차적으로 감시하고 적발하는데 적극 앞장서는 한편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덕 재무장 교육도 실시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협회 관계자는 '사장단은 최근의 기관계좌를 도용한 불법주식거래 사건, 등록사들 최대주주의 작전 등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기관인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이 불공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하고 있으나 상장.등록사들의 수가 급증하고 사이버거래가 확산되면서 역부족 상태'라면서 '고객들과 가장 근접한 상태의 증권사가 스스로 감시에 나선다면 불공정행위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면서 '직원 연수 프로그램에 도덕재무장 관련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9/01 08:00 송고
'증시 신뢰의 1차적 책임은 증권사'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31일 '일반인이나 기업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증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신뢰 유지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증권사가 져야한다'고 밝혔다. 오 부원장은 이날 성균관대 경영연구소에서 열린 금융전문가 과정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권사는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극적 책임 말고도 합리적인 투자관행을 정착시키고 불공정거래에 가담하려는 투자자를 자제시키는 적극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증권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선도증권사가 상품.서비스 개발과 경영 형태에 대해 다른 회사를 이끄는 등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감독당국에서도 증권사의 투자은행화에 제약이 되는 기업금융업무 관련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감독당국도 부실 증권사를 살리기 위해 경쟁을 제한하거나 특정 영업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며 증권사 스스로 생존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 도덕적 해이현상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2002/08/31 11:58 송고
불법매수주문 대가 30억원 받아
안씨 형제, 증권사 직원등 5명 영장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 지난 23일 발생한 기관계좌 도용사건과 관련, 델타정보통신 500만주 불법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는 매수주문을 내는 대가로 주범인 정모(37.투자상담사)씨로부터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일 '안씨는 정씨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하고 기관계좌를 도용, 매수주문을 냈으며 사건직후 형(39.투자상담사)을 통해 정씨로부터 5억원짜리 수표 6장 모두 3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신촌PC방에서 불법매수주문을 낸직후 형을 통해 정씨의 사례금을 받아 25억원은 형에게 맡기고, 나머지 5억원은 지인인 이모씨에게 보관을 당부한 뒤 외국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수배중인 정씨가 사채업자들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융통한뒤 이중 일부를 불법매수주문을 내준 안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안씨 형제에 대해 형법상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이들과 미리짜고 주가조작 등 작전에 가담한 이모(34.D증권 투자상담사), 김모(34.무직), 이모(39.무직)씨에 대해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30 11:23 송고
< 증권사 직원들이 작전 하수인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이번 기관계좌 도용사건은 회사 대주주, 증권사 직원, 투자상담사 등이 모두 동원된 `종합작전'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우리 증시에 작전세력이 얼마나 많고,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어느 정도이며, 그 수법이 얼마나 치밀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 증권사 직원들이 작전 하수인
경찰 조사결과 대우증권 계좌 불법도용 사건은 증권사 지점장, 투자상담사, 사채업자 등이 대거 동원됐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주범으로 지목된 정내신씨는 사채업자 등 전주 4개팀과 증권가 작전세력 2개팀을 끌어들여 실탄(자금)과 행동대원을 확보했다. 특히 증권가 작전세력으로 K증권 지점차장, D증권 투자상담사 등 증권업계 종사들을 대거 동원했다. 해외로 도주했다가 강제 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도 그의 형을 통해 끌어들여 기관계좌를 도용, 매수주문을 내도록 했다. 이와함께 그는 M&A를 빙자한 주가 조작을 위해 실제로 지분을 인수하면서도 자신의 실체는 철저히 은폐했다. 지난 7월15일 이 회사 인수당시 처남 임모씨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운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최대주주를 장모씨로 변경시키는 등 자신은 '얼굴없는' 배후 역할에 충실했다. 아울러 돈한푼 없이 거대한 작전을 한 것도 놀랍다. `작전꾼' 사회에서는 M&A의 귀재로 통하는 그는 이번 주가조작 과정에서 자신의 돈은 거의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델타정보통신 인수대금 68억원중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22일까지 모두 갚았는데, 자금은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등의 방식을 활용했다.
◆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
그러나 주범인 정씨가 아직 잡히지 않은 만큼 이 사건의 구체적인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무엇보다 어떤 목적으로 기관계좌를 도용했는지가 불확실하다. 경찰은 정씨가 작전자금과 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 등에게 돈을 빌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30억원을 빌려준 사채업자 1명이 확인된 상태다. 따라서 정씨가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자 전주들이 담보주식을 매각할 수있도록 불법매수주문을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정씨가 자신과 작전세력, 사채업자 등의 보유물량을 한꺼번에 처분하려 했는데, 매도계좌 출금조치 등이 신속히 이뤄져 뜻을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모 매도주문은 200만주 가량인 것으로 보이며 이 주식의 소유주가 정씨인지, 아니면 채권자인지 불확실하다'면서 '모든 문제는 정씨가 잡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
증권업계에서는 전모가 드러난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놓고 말로만 떠돌던 작전세력의 메커니즘이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으로 평가했다.
작전대상 종목의 물색, 인수합병설 유포, 작전세력의 주가 끌어올리기 등 전형적인 작전진행과정이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기관계좌도용이라는 '꼬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주가조작과정에서 애꿎은 소액투자자들만 '봉'을 만드는 전형적인 작전루머주로 남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작전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은 상당히 많다'며 '일부 작전세력들은 1년에 걸쳐 서서히 주가를 끌어올리다 호재성 재료 한가지를 흘려 주가가 정점에 달했을 때 차익을 챙겨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력은 표시도 나지 않을 뿐더러 여러 종목을 두고 분산투자하듯이 작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당국의 처벌의지가 없다면 결코 수면 위로 드러나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끝)
2002/08/29 16:47 송고
대우증권 '계좌도용 책임 직원 강력 처벌'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은 29일 '기관 계좌 도용사건의 자체 감사를 통해 책임이 있는 직원은 규정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계좌 도용 사건에 대한 대우증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사장은 '조직의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불공정 행위 또는 작전에 조금이라도 연루되는 직원이 있으면 강력한 인사조치를 해 더 이상 대우증권에 근무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거래는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전문적인 외부 컨설팅 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의의 투자자와 증권업계를 교란시키는 불공정행위가 발 불일 수 없도록 대우증권이 앞장서고 감독당국에도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자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hopema@yna.co.kr (끝) 2002/08/29 16:03 송고
증권사 직원등 6명 영장방침(종합)
안씨 '10억 받기로 하고 대량매수주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불법매수매도 과정에서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포착하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 등 증권사 직원 4명을 포함, 작전 가담세력 6명에 대해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안씨와 D증권 투자상담사인 안씨의 형(39)을 비롯, 주가조작에 가담해 해당 주식의 대량 매도주문을 낸 작전세력에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대거 개입한 증거를 포착, 우선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제송환된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 등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중 주가조작을 제안한 투자상담사 출신 정모(37)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현대투신계좌를 도용해 대량매수주문을 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2명을 포함, 검거된 작전세력 4명은 안씨 형제, 도피중인 핵심배후 정씨와 짜고 7월초부터 시작된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고, 주식 500만주의 불법매수주문이 이뤄진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 삼성동 모 오피스텔에서 정씨의 지시에 따라 35만∼80만주씩 대량매도 주문을 냈다. 경찰은 M증권 지점장 김모(35)씨도 주가조작 가담멤버로 보고 조사했으나 '명의만 빌려줬을 뿐 다른 사람이 작전에 참여했다'고 혐의를 부인,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사채업자 등 전주들과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작전세력들이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끌어올리는 머니게임으로 매매차익을 노렸으나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어려워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도용, 고가매수주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핵심인물 정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한 6명외에 6∼7명을 추가 검거할 방침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 최소한 12∼13명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15:55 송고
< 기관계좌 도용사건의 시작과 끝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증권계좌 도용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가 체포되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29일 투자상담사 출신 정래신씨가 기업 인수합병(M&A)을 빙자해 사채업자, 증권사직원 등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다 자금부족의 문제에 봉착해 물량을 터는 작업을 시도했던 사건으로 보고 있다. 정씨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만큼 사건의 세밀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정래신씨 델타정보통신 인수
정씨는 지난 7월15일 최대주주인 이모씨의 지분 15.55%, 두 김모씨 지분 각 14.43% 등 모두 36.8%(270만주)를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씨는 계약금으로 7억원을 줬다. 나머지 63억원은 주식을 담보로 빌려 갚을 생각이었다. 사건발생 전날인 22일까지 정씨는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모두 지불했다. 정씨는 최대주주 인수계약에서 처남인 임모씨를 내세웠다. 정씨는 8월2일까지 210만주를 인도받았고 나머지 60만주는 22일 넘겨받았다. 잔금은 이때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씨는 22일 서류상의 최대주주를 장모씨로 바꿨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것은 친인척인 임씨를 통해 자신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장씨는 평소 잘 따르던 사람이었으나 임씨와 마찬가지로 주식관련 분야에 어두웠다. 정씨가 인수한 지분 270만주중 69만주는 모 사채업자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델타정보통신의 사장직을 제의해 조모씨를 끌어들였고 조씨는 이 사채업자와 정씨를 연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델타정보통신 주식 작전 돌입
정씨는 이 회사의 주가를 6천500원까지 끌어올릴 목표로 지난 7월2일부터 작전에 들어갔다. 그는 증권사 직원 등 작전세력을 끌어들여 7월2일 1천310원이었던 주가를 7월15일 2천360원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자금부족의 문제가 생겼다. 7월16일에는 주가가 2천25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부터 다른 작전팀이 가담한 2차 작전이 시작돼 7월19일에는 2천820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가가 2천250원이었던 7월19일에 일부 작전세력이 이탈하면서 주가는 2천19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때 제3차 작전세력이 개입했다. 8월22일현재 주가는 5천460원까지 솟았다. 그러나 주가가 불안하게 움직이면서 정씨의 주식담보 대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명동 사채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이뤄지지 않았고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작전을 중단했다.
◆물량 털기에 나서
정씨는 주식매매 미수금과 카드빛 등 6억원의 채무를 갖고 있었던 대우증권 안모씨에게 1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대량매수 주문을 내도록 시켰다. 이번 작전세력중 한명인 안씨의 형이 두 사람간의 연결고리였다. 23일 아침 일찍 서울 강남구 모 오피스텔에는 정씨와 M증권 지점장 김모(35),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작전세력이 모였다. 그리고 정씨의 지시에 따라 오전 9시15분부터 25만∼35만주씩 대량 매도주문을 냈다. 이어 오전 10시4분 신촌의 PC방에서 대우증권 직원 안씨가 현대투신운용 계좌를 도용해 대량 매수주문을 냈다. 불과 1분30초 동안 100만주씩 5차례의 주문을 신속히 입력했다. 당초 공모된 물량 200만주를 체결시키기 위해서는 미리 깔려있던 매도주문도 모두 소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넉넉하게 500만주 주문을 냈다. 임무를 완수한 그는 강남의 오피스텔에 있는 형 등에게 확인전화를 한 뒤 12시10분 비행기로 해외로 도주했다.
◆ 당국에 의한 적발
코스닥위 주가감시실은 7월초부터 이 종목 주가의 이상급등을 이상히 여겼고 이를 7월17일 감리부에 넘겼다. 감리부는 이 종목을 지켜보던중 23일 오전 10시4분 비정상적인 매수주문이 나오고 매매가 체결되자 즉각 대우증권에 통보했다. 현대투신운용에도 확인작업을 하는 등 빠르게 움직였다. 곧 사고발생이 확인됐으며 각 증권사에 연락해 주식매도를 이용한 담보대출을 차단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결제일인 27일 혐의성있는 매도자금의 인출을 정지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매도계좌중 대우증권 안씨가 관리중이었던 고객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 안씨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안씨는 태국에서 스위스로 갔다가 영국으로 도주했으나 그의 범죄사실을 통보받은 영국당국이 스위스로 추방하면서 결국 서울로 끌려왔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9 15:39 송고
`기관계좌도용' 증권사 지점장등 7명 검거
대우증권 안씨 '10억 받기로 하고 대량매수주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불법매수매도 과정에서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포착하고 현직 증권사 직원 3명을 포함, 모두 7명을 검거해 수사중이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안모(33)씨 형제 등과 짜고 주가조작과정에 가담, 해당 주식의 대량 매도주문을 낸 작전세력에 현직 증권사 지점장, 간부, 투자상담사 등이 개입한 증거를 포착,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도피했다가 강제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 등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중 주가조작을 제안한 투자상담사 출신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현대투신계좌를 도용해 대량매수주문을 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M증권 지점장 김모(35),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증권사 직원들은 도피중인 증권사 투자상담사 출신 정모(37)씨 등과 짜고 7월초부터 시작된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고, 대우증권 직원 안씨가 주식 500만주의 불법매수주문을 한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 삼성동 모 오피스텔에서 정씨의 지시에 따라 20만∼35만주씩 대량매도 주문을 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사채업자 등 전주들과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작전세력들이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끌어올리는 머니게임으로 매매차익을 노렸으나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어려워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도용, 고가매수주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벌인 뒤 안씨 형제와 현직 증권사 직원 등 6명에 대해 30일중 형법상 컴퓨터 등 이용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모두 10여명의 작전 가담세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대우증권 직원 안씨의 형(39)을 이날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긴급체포했고, 또 다른 주범으로 달아난 증권사 상담사 출신 정씨를 쫓고 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11:46 송고
해외도피 대우증권 직원 송환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 연루혐의로 영국과 스위스에서 차례로 추방당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태국 방콕에서 경찰에 검거돼 29일 오전 7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어제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현지 경찰주재관이 안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대한항공 KE652편으로 오늘 아침 서울로 송환해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씨는 지난 23일 현대투신운용계좌를 도용, 델타정보통신주식 500만주 불법매수주문을 낸뒤 태국으로 출국, 스위스를 거쳐 영국으로 이동했으나 인터폴에 의해 영국 입국이 불허된 채 다시 스위스를 거쳐 출발지인 태국으로 추방됐다.
한국 경찰은 28일 오후 1시40분(현지 시각) 태국 돈므앙 공항에서 태국 경찰에 인터폴 영장을 제시, 태국 경찰의 협조 아래 안씨의 신병 인수했으며, 안씨는 공항내 보안구역에서 대기하다 한국에서 파견된 호송경찰 2명에 의해 서울로 송환됐다. 안씨는 기내 조사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해외휴가를 나온 것이지 도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08:50 송고
해외도피 대우증권 직원 내일 송환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영국으로 도피하려다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된 대우증권직원 안모(33)씨를 29일 오전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폴과 현지 당국 협조로 안씨가 영국, 스위스에서 추방돼 오늘 오후2시30분(한국시간)께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수사공조협정이 체결된 태국경찰로부터 안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내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방콕 현지 및 기내 조사를 위해 사이버범죄 수사대 요원 1명을 방콕으로 급파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8 11:24 송고
'기관계좌 도용사건 10여명 사법처리'
대우증권 직원 내일 압송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이번 사건을 기업 인수합병(M&A)을 매개로 주가조작을 한 조직적인 작전세력의 범행으로 보고, 핵심관련자 10여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의 형이 이번 사건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는 한편 핵심용의자 8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도피한 대우증권 직원 안씨는 이번 범행을 주도한 핵심배후세력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연계인물'이라며 '작전세력들은 델타정보통신을 대상으로 포착, 계획적으로 M&A와 주가조작을 치밀하게 주도했고, 또 다른 증권사직원도 작전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델타정보통신 500만주에 대한 불법 매수주문이 이뤄진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안씨가 휴대폰으로 통화한 2명은 안씨의 형과 계좌관리책 이모씨'라며 '안씨의 형도 지난 24일 잠적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전주들이 불법 매도.매수직전 명동 사채업자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140만주를 담보로 자금을 끌어들여 작전자금으로 활용한 사실도 밝혀내고 사채업자 등을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영국으로 도피하려다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된 대우증권직원 안모(33)씨를 태국 현지에서 검거, 29일 오전 한국으로 압송키로 하고, 사이버범죄수사대 요원 1명을 이날 방콕으로 급파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8 14:09 송고
스위스, 대우증권 직원 방콕으로 추방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델타정보통신주식 매수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27일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태국 방콕으로 추방됐다.
취리히 공항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0분(현지시각) 스위스항공 LX454편으로 런던시티 공항에서 도착한 안씨와 임신 8개월의 부인 김 모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오후 9시 05분 안씨 부부를 LX182편에 탑승시켜 태국 방콕으로 추방했다. 안씨는 태국 현지시간으로 28일 낮12시 30분께 방콕 공항에 도착하는대로 현지에 대기하는 한국 수사 관계자에게 체포돼 본국으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리히 공항에는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의 임기모 영사와 프랑스 파리 주재 외사협력관이 나가 취리히 공항경찰 당국에 인터폴의 체포영장 사본을 제시하고 안씨 부부의 신병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취리히 경찰 당국자는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인터폴이 발부한 체포영장 사본을 접수하고 런던 공항당국이 안씨를 추방한 전례를 감안해 별도의 심문절차없이 바로 출국시키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임 영사는 전했다.
이에 앞서 안씨는 이날 오전10시 30분 런던 시티공항에 도착했으나 공항 출입국 관리당국에 억류된 뒤 오후5시 20분 취리히 공항으로 추방됐다. 공항 출입국 당국은 당초 주영 한국대사관이 제시한 인터폴 체포영장에 대해 집행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한국 대사관측은 안씨를 취리히로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ojs@yna.co.kr (끝) 2002/08/28 07:30 송고
증협, 기관 온라인거래 금지 검토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기관투자가들이 주식거래를 할 때 온라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28일 기관계좌 도용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증권사에 주문을 낼 때 반드시 전화를 비롯한 오프라인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준 코스닥관리부장은 '기관투자가 거래시에도 증거금이 수반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관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문제가 있어 채택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기관들이 굳이 온라인을 이용할 필요는 없는 만큼 온라인을 폐쇄토록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폐쇄가 불가능하다면 온라인 계좌를 만들 때 반드시 서면동의서를 갖고 오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이 방안을 협회의 자율결의 사항에 포함시켜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협회는 증권사들의 감시.감리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증권사들이 스스로 사내외 불공정행위 단속에 적극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전자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증권사는 4개사에 불과하다면서 도입회사가 조속히 확대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8 06:08 송고
출금정지 계좌에 채권가압류 신청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대우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출금정지 처분을 내린 계좌 가운데 13개 계좌(192만주)에 대해 법원에 낸 채권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혔다.
이는 관련 계좌에 대한 출금제한 처분이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증권사들이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이들 증권사는 이와함께 압수수색 영장과 함께 출금정지 조치가 내려진 나머지 26개 계좌에 대해서도 채권가압류 신청을 낼 방침이다.
금감원은 한편 이날 현재 실명확인후 출금이 가능했던 28개 계좌 가운데 7개 계좌가 실명을 확인한 다음 6억7천만원을 출금해갔다고 밝혔다.
jooho@yna.co.kr (끝) 2002/08/27 17:32 송고
계좌도용 대우증권 직원 영국행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 사건과 관련, 델타정보통신 500만주를 매수한 뒤 태국으로 잠적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27일 오전 스위스항공편으로 스위스 취리히를 경유해 영국 런던으로 이동중이라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밝혔다.
경찰은 '스위스로 이동한 안씨는 곧바로 취리히발 런던행 스위스 항공 456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에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안씨 검거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7 16:36 송고
대우증권 직원 출금 태국당국에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盜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사건 당일 현대투신운영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500만주를 매수한뒤 태국으로 잠적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태국당국에 요청했다.
경찰은 '출국 당시 안씨의 행선지가 태국이었던 만큼 현재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제3국으로 잠적할 가능성이 있어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태국당국에 안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가 친지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국 FBI에 협조를 요청, 안씨의 미국 입국시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밟기로 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7 11:34 송고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 `작전' 가담가능성
매도계좌중 2개 계좌는 안씨가 관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금융감독원과 경찰은 27일 불법 매수주문의 용의자인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가 작전세력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당국의 관계자는 '안씨가 최근 2개월간 수십차례에 걸쳐 델타정보통신에 대한 주문을 낸 만큼 작전세력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작전세력이었다고 확정할 수 없으며 좀더 주변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정보통신 500만주 불법 매수주문에 의해 체결된 매도주문 계좌중 2개 계좌는 안씨가 관리하는 고객계좌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안씨가 이 사건에 개입했을 지도 모른다는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다른 관계자는 '델타정보통신 주가는 7월초 1천원대에서 22일 5천원으로 급상승하면서 주요 관찰대상에 들어갔으나 `작전'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계좌를 철저히 분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작전세력이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매우 치밀했다는 뜻'이라면서 '이번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7 10:57 송고
'대우증권 내부공모용의자 1명 추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盜用)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해당 주식의 매도.매수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관계자의 공모단서를 포착,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도용계좌가 개설되고 매도.매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회사 내부 관계자의 결탁가능성을 수사한 결과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A씨가 사고 당일 행적이 수상하고, 사고 직후 해외로 출국, 그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10시5분께 현대투신명의로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100만주씩 5회에 걸쳐 잇따라 대량매수주문을 낸뒤 2시간이 채 안된 낮 12시10분께 비행기편으로 가족들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 8월 두달동안 문제의 델타정보통신을 63회에 걸쳐 매도.매수를 하며 지속적으로 거래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특히 도용 계좌가 개설돼 거래가 이뤄진 장소인 서울 서대문 창천동 PC방 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간(오전 9시5분∼오전 10시5분) 무렵인 당일 오전 9시20분부터 30여분동안 정체불명의 2명과 휴대폰으로 6회에 걸쳐 통화한 행적도 드러났다.
경찰은 '현대투신운용계좌.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A씨가 PC방에서 주식 매수주문을 내면서 현장에서 미리 작전을 세운 공범자들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매도.매수가 이뤄지도록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용계좌를 통해 팔린 500만주중에 대주주 지분이 있다는 점에서 델타정보통신 대주주 5명을 조사한 결과 실제 전주(錢主) 10여명이 따로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주식매수주문을 낸 A씨와 전주의 연계성을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주식 5만주 이상을 거래하거나 1만주 이상을 2회 이상 거래한 대량 매도 계좌 40개를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작전세력이 동원된 실패한 대규모 주가조작사건'이라며 '공모자들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고 비교적 물량이 적은 델타정보통신을 선택, 지난 5월부터 작전에 들어간 것같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6 15:21 송고
기관계좌도용 사건 67개 계좌 출금제한(종합)
대우.대신.현대.LG증권 검사 실시
시세조종 혐의 내사중이던 사채업자도 연루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기관계좌 도용 사건과 관련해 모두 67개 계좌에 대해 출금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39개 계좌는 수사가 종결될 때 까지 주문 및 출금을 금지하고 28개 계좌는 본인 실명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대우증권을 포함해 델타정보통신 매도주문이 대량으로 쏟아진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LG증권에 대해 27일부터 특별검사가 실시되며 델타정보통신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합동조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우선 5만주 이상을 거래했거나 1만주 이상을 두번 이상씩 거래한 13개 증권사 39개 계좌(400만주 가량)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계좌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날때까지 주문 및 출금제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14개 증권사 28개 계좌에 대해서는 실명을 확인한 뒤 출금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금감원은 또 델타정보통신의 불공정거래 혐의 등에 대해서 코스닥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대량매도 혐의 계좌 가운데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감리과정에서 발견된 사채업자 B씨의 계좌가 포함된 점에 주목해 사채업자와 시세조종 세력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델타정보통신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위원회가 지난달 17일부터 감리를 벌인 결과 2차에 걸친 주가상승기에 서울의 특정지역 점포에서 매매가 집중됐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 조종연 조사1국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강제조사권도 동원할 수 있다'며 '특정지역에 집중된 계좌는 80여개로 대량매도 계좌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4분 대우증권 직원 A씨가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소재 PC방에서 현대투신운용 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매수주문을 내기 전에 삼성전자 주식 12만주를 시험 주문했다 취소했으며 5개 다른 기관 계좌 도용을 시도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jooho@yna.co.kr (끝) 2002/08/26 15:11 송고
< 기관 주식계좌 도용 관련 주가 희비교차 >(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기관투자자의 주식계좌를 도용, 대우증권 사이버거래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가 불법 매매된 사고와 관련, 26일 주가의 희비가 첨예하게 교차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델타정보통신은 지난 주말에 이어 하한가로 추락했다.
자사의 사이버거래를 통해 사건의 불씨를 제공한 대우증권도 5대 증권사의 주가 움직임에 비해 낙폭이 큰 5%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비해 사이버거래의 인증제도와 관련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보안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타고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후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키기반구조업체, 즉 금융기관 온라인 인증시스템 공급업체인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인증제도가 조기 도입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싸이버텍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뉴소프트기술과 정소프트 등 이동메모리장치 업체들도 간접적인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전파됐으나 1%대의 상승 또는 하락률을 보여 주가의 움직임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다.
LG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의 HTS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시화되고 보험회사들의 사이버보험도 향후 인증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온라인 인증시스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소프트포럼과 2위 업체인 이니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관련 업체들의 수혜를 막연히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퍼지고 있다'면서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시장 테마형성이어서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pema@yna.co.kr (끝) 2002/08/26 14:24 송고
대우증권, 영업부.법인영업부 자체감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직원 A모씨가 법인계좌 도용 주식거래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법인영업부와 영업부에 대한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내부직원이 연루된 경위와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용의자로 지목된데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없다'면서 '그러나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6 14:04 송고
증권사, 계좌도용사건 관련계좌 출금제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증권사들은 26일 사별로 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원의 대책에 따라 계좌도용사건과 관련된 계좌에 대해 선별적으로 출금을 제한키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은 델타정보통신을 대량매도한 계좌중 혐의가 짙어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계좌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출금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계좌에 대해서는 영업점에 본인이 직접 찾아와 신원을 확인한 뒤 지급해 주기로 하고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justdust@yna.co.kr(끝) 2002/08/26 11:41 송고
'대우증권 내부공모용의자 1명 추적'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해킹 계좌 개설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관계자의 공모단서를 포착,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매도.매수주문을 낸 계좌의 해킹과정에서 회사 내부 관계자의 결탁가능성을 수사한 결과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A씨가 사고 당일 행적이 수상하고, 사고 직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그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발생한 23일 오전 마지막으로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대량매수주문이 이뤄진 후 2시간이 채 안된 낮 12시10분께 비행기편으로 가족들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A씨는 특히 해킹계좌가 개설돼 거래가 이뤄진 장소인 서울 신촌 PC방 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간을 전후해 휴대폰으로 모처와 통화한 행적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회사 영업부내 주식영업팀 멤버로 현대투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현대투신운용의 계좌와 비밀번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내부 공모자로 보고 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6 11:34 송고
< 대우증권 얼마나 손해보나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법인계좌를 도용한 258억원대 불법 사이버주식거래로 인한 대우증권의 손실규모는 결국 주식 매도계좌의 불법성 확인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대우증권은 26일 불법계좌의 매수주문으로 체결된 258억원은 일단 매도증권사로 보내 결제를 이행함으써 당분간 델타정보통신의 주식지분 68%(500만주)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전혀 손해를 안볼 수도 있고 이 금액 전체를 잃을 수도 있다.
◆ 손실이 적은 경우
대우증권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모두 잡히고 이들에게 관련 손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손실을 전혀 안보게 된다. 이번 사고거래액 258억원에 대한 결제일은 27일이나 혐의성이 있는 150억∼200억원 가량의 매도대금이 매도증권사 창구에서 출금유예된다. 이 매도대금이 이번 사건 범죄자의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대우증권이 이 돈을 다시 회수하면 된다.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인출 허용되는 매도대금 50억∼100억원에 대한 주식은 대우증권이 보유하게 된다. 주가가 하한가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므로 매일 12%씩의 주식평가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에따른 손해도 범죄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면 된다는게 대우증권의 생각이다. 물론 범죄자들이 구상권에 응할 수 없을 정도로 재산이 없다면 대우증권이 주식평가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모든 피해는 범죄자들이 책임지는게 당연하다'면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이긴 한데, 이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손실이 큰 경우
그러나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물론 가능성이 떨어지는 최악의 경우에 해당되지만 범인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면 잠시 지불유예한 150억∼200억원도 결국은 매도자에게 내줘야 한다. 결국 주식 500만주를 258억원으로 매입하는 셈인데, 회사가 도산하거나 주가가 연일 폭락해 휴지조각으로 바뀌면 고스란히 손실을 입게 된다. 이 경우 대우증권은 손실액에 대한 세금혜택을 기대하고 있으나 가능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더욱이 작전을 하면서 주식을 끌어올린 세력들이 확인되더라도 이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여 매도한 사람들의 불법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150억∼200억원을 내줘야 한다. 작전세력과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거나 혐의에 대한 심증은 있으나 명확한 근거가 없을 경우 매도자들의 출금을 막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거액의 매도자들은 매수주문이 나올 시점을 알고 있었는데다 델타정보통신의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상태인 만큼 작전주라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면서 '매도자들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6 11:26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사상초유의 기관계좌 도용사건이 경찰의 수사종결 발표에 이어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조사결과 조치로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과 금감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발생 4주만에 주범들을 검거하고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금감원은 주범들이 주가조작으로 챙긴 돈의 행방을 밝혀내지 못했으며 시세조종 혐의를 뒤늦게야 확보하는 등 여러 문제점도 남겼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권사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증권사 직원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또 범인중 일부는 검찰이 내사중인 6개 상장.등록기업의 대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연계된 대규모 시세조종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검찰의 수사과정도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국회 정무위도 구속된 범인들을 24일부터 열릴 금감원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거됐으나 작전은 성공(?)
시세조종 사건은 금감원이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감리한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고발하는 것으로 통상 범인들이 구속되기까지 반년이 넘는다. 그러나 이번 계좌도용사건은 경찰이 먼저 범인을 검거한 뒤 금감원이 시세조종 사실을 밝히는 수순을 밟았다. 경찰은 범인들이 작전이 끝나기 전에 구속돼 실패한 작전이라고 밝혔으나 금감원의 조사에도 이들이 챙긴 차익의 행방은 묘연해 성공한 작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이 델타정보통신의 시세조종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2일로 50일동안 주가를 1천260원에서 5천370원까지 끌어올렸다. 금감원은 이들이 전 대주주 김모씨로부터 매입한 가격이 주당 2천500원이고 계좌도용으로 매도한 주식이 249만주라는 점에서 부당이득은 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당이득 70억원중 30억원은 기관계좌를 도용한 안수영씨에게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 돈과 시세조종 과정에서 처분한 차익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금감권은 파악하지 못했다. 또 금감원은 이들로부터 주식을 할인해 넘겨받은 사채업자 3명을 시세조종에 동조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현재 가압류된 계좌 114개중 관련 혐의를 밝힌 계좌는 36개에 140억원 규모다. 즉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계좌는 범인들의 차명계좌일 가능성도 크지만 여기에 묶인 돈은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으며 검찰이 수사결과 사채업자들의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이들도 돈을 챙겨 결국 성공하게 되는 셈이다.
◆발빠른 작전에 금감원은 `뒷북'
금감원 조사결과 이들은 감독당국이 시세조종 혐의를 판단하기 위한 핵심요소인 매매주문형태를 마음대로 조종해 당국의 조사를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들은 무려 전국의 18개 증권사 69개 지점에서 114개의 계좌를 만들었고 시세조종 기간별로 관련계좌를 옮기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매매주문을 내 감시를 따돌렸다. 더욱이 사이버 애널리스트를 매수해 허위정보를 유포하게 함으로써 인터넷사이트의 동호회 회원들의 정상적인 주문을 통해 주가가 오르도록 유도해 감독당국을 속여왔다. 여기에 금감원은 전기통신사업법 등 통신비밀관련법상 인터넷사이트의 IP주소와 게시물 등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없는 제한에 걸려 조기에 혐의사실을 확보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인터넷사이트 가입자의 인적사항 및 통신자료 확보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으나 인터넷을 통한 시세조종은 만연하고 날로 교묘해지는 현실에 비춰보면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증권사 직원 도덕불감증 도를 넘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주가조작에 가담한 증권사 영업지점 3곳에 대해 영업정지 1개월의 조치를 취하면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증권사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이번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 3개 증권사가 영업정지를 당해 증권사의 도덕불감증은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좌도용사건의 발생지인 대우증권은 사이버주문업무의 내부통제가 소홀했으며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과 동양종합금융증권 영동지점은 지점장과 직원이 직접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강북본부점 투자상담사는 시세조종과 관련된 수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법규를 어겨 면직됐다. 이 직원은 영업점에 상주하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1개월동안 델타정보통신의 매매주문을 무려 82차례나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은 영업실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불법행위에 대한 범죄의식이 희박해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ustdust@yna.co.kr (끝) 2002/09/22 12:01 송고
대우증권 내달 온라인계좌 등록정지
2002년09월22일 12:00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 문책경고 미래에셋증권.동양종금증권 지점은 영업정지 델타정보통신 대주주도 시세조종에 가담 기관계좌 도용 사건에 연루됐던 대우증권 이 10월 한달동안 온라인계좌 신규등록이 정지되고 박종수 사장은 문책경고를 받는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또 직원이 델타정보통신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과 동양종합 금융증권 영동지점도 한달동안 모든 영업이 정지된다.
이와함께 이번 사건은 델타정보통신의 대표이사인 대주주와 사채업자를 비롯해 증권사 직원, 사이버 애널리스트, 조직폭력배까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18명 이 검찰고발.통보, 수사의뢰 조치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델타정보통신 주식 시세조종과 관련해 기관계좌 도용사 고가 발생한 대우증권과 지점장 등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 동양종금증 권 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금감위는 대우증권이 직원의 시세조종 가담 외에도 온라인계좌 개설이 손쉽고 기관의 비밀번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 소홀의 책임을 물어 이같은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대우증권은 이번 조치로 한달동안 사이버주문계좌 신규등록 업무가 중단돼 월 평균 5천여건이 신규등록됐던 것을 감안하면 25억∼30억원 정도의 수수료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 청담지점과 동양종금증권 영동지점은 10월 한달간 고객예탁 주식매도 주문수탁과 예치금 출금, 예탁유가증권 출고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 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증시 사상 처음으로 동원증권 부산사하지점 등 6개 증권사 점포 가 시세조종 가담 등 혐의로 점포폐쇄.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이후 두번째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상근감사위원에게 주의적경고를 내리는 등 임직원 10명을 징계했으며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증권사 직원 19명에 대해 면직.문책 조치를 취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계좌를 도용당한 현대투신운용에 대해서는 대우증권측이 계좌 비밀번호로 `0000' 등 단순번호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말려야 할 책임이 더 크다며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조사결과 정래신(37.전 교보증권 투자상담사), 안수영(38.동양종금증권 투자상 담사), 이정수(39.개인투자자)씨 등 3명은 시세조종을 주도하면서 델타정보통신 대 주주 겸 대표이사인 김모씨를 비롯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장 김모(35)씨, 사이버 애 널리스트 이모(팍스넷 필명 뚝심왕). 이모(필명 참숯나라)씨, 사채업자 반모(62)씨, 전주지역 조직폭력배 정모씨 등을 작전세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jooho@yna.co.kr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김준억기자
델타주가조작 가담 애널리스트 수배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을 위해 애널리스트가 조직적으로 작전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인터넷 증권사이트 애널리스트 이모(33)씨를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수배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초 이번 사건 핵심인 정모(37.투자상담사.구속)씨로부터 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모 증권전문 사이트에 '델타정보통신이 인수합병(M&A) 이 되면 국방부에 워게임을 납품하고, 카자흐스탄 등 해외 국방 관련 프로젝트를 따게 돼있어 주가가 최소 2만원까지 오른다'는 매수 추천 보고서를 올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인터넷 동호회원 1천여명에게도 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 이씨가 관련 글을 올렸던 무렵 델타정보통신 주가는 4천원대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던 이씨는 7월부터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을 했던 정씨 등 핵심세력과 손을 잡고 델타주에 대한 우호적인 매수추천 보고서로 작전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주가 작전세력으로 가담, 구속된 M증권 지점장 김모(35)씨도 사건 핵심 정씨로부터 작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lilygarderner@yna.co.kr (끝)
<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속빈 강정'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증권사 직원들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권사의 대응수준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계좌 도용사건으로 사이버 증권거래와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증권사들의 사태인식과 사후대책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안일한 사태 인식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대우증권 직원과 동양증권의 계약투자상담사 등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증권사 직원 없이는 주가조작이 어렵다는 '불문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사이버거래의 허술함이 드러난 대우증권은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각종 사후대비책을 내놓긴 했지만 증권사들의 사태인식 수준은 그야말로 초보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다른 증권사 직원들도 작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혐의입증이 어려워 이들은 풀려났다. 이들은 계좌를 빌려줬을 뿐 범죄사실은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증권사 직원이 '차명계좌' 만들기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만으로도 증권가에 '도덕불감증'이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의 인수.합병과 주가조작을 처음부터 계획했던 주범 정모(투자상담사)씨가 잡히면 증권사 직원의 가담규모가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자기회사 직원만 아니면 된다라는 태도로 임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발뺌하기에 급급하다.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자사직원의 주가조작 혐의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마음먹고 주가조작에 나서는 직원을 적발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우선 소나기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알맹이 없는 사후대책
전문가들은 회사 직원이 연루된 금융사고의 발생을 완전차단하는 것은 힘들지만 사후대책은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관계좌 도용사건에서 자사직원이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거나 혐의가 입증됐음에도 증권사들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현재 가동되고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데다 더 내놓을 개선책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관계좌 도용사건 후 증권사 가운데 내부통제 매뉴얼을 발표한 곳은 대한투자신탁증권 한 곳 뿐이다. 또 직원의 주가조작 가담에도 불구하고 이를 책임지는 임원급 인사는 전무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안은 입출금과 무관한 직원의 입출금 기능 접근 제한과 대량매매.이상매매 등의 감시강화, 불공정거래 혐의계좌 수탁거부, 계좌개설.사고등록.온라인증권거래 신청 등에 대한 본인확인 철저 등이다. 이와 관련 모 증권사 직원은 '대부분 시행중인 내부통제 시스템 등으로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증권사의 불공정거래 예방업무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객이탈을 우려해 증권사들의 조치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중 이상매매는 모두 1천399건 적출했으나 대우증권과 키움닷컴증권을 제외하면 345건에 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통제기능의 도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동여부가 중요하다'며 '불공정거래 혐의계좌의 수탁거부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끝)
2002/09/01 09:05 송고
증권사장단, 불공정행위 뿌리뽑기
2일 오전 간담회 열어 대책논의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증권사 사장들이 증시에 만연돼 있는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선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7개 증권사 사장단은 2일 오전 11시 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사장단은 스스로 감리.감시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1차적으로 감시하고 적발하는데 적극 앞장서는 한편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덕 재무장 교육도 실시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협회 관계자는 '사장단은 최근의 기관계좌를 도용한 불법주식거래 사건, 등록사들 최대주주의 작전 등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기관인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이 불공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하고 있으나 상장.등록사들의 수가 급증하고 사이버거래가 확산되면서 역부족 상태'라면서 '고객들과 가장 근접한 상태의 증권사가 스스로 감시에 나선다면 불공정행위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면서 '직원 연수 프로그램에 도덕재무장 관련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9/01 08:00 송고
'증시 신뢰의 1차적 책임은 증권사'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31일 '일반인이나 기업은 증권사를 통해서만 증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신뢰 유지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증권사가 져야한다'고 밝혔다. 오 부원장은 이날 성균관대 경영연구소에서 열린 금융전문가 과정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증권사는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극적 책임 말고도 합리적인 투자관행을 정착시키고 불공정거래에 가담하려는 투자자를 자제시키는 적극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증권업계 구조조정과 관련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선도증권사가 상품.서비스 개발과 경영 형태에 대해 다른 회사를 이끄는 등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감독당국에서도 증권사의 투자은행화에 제약이 되는 기업금융업무 관련 제한을 풀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감독당국도 부실 증권사를 살리기 위해 경쟁을 제한하거나 특정 영업에 독점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며 증권사 스스로 생존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 도덕적 해이현상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2002/08/31 11:58 송고
불법매수주문 대가 30억원 받아
안씨 형제, 증권사 직원등 5명 영장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 지난 23일 발생한 기관계좌 도용사건과 관련, 델타정보통신 500만주 불법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는 매수주문을 내는 대가로 주범인 정모(37.투자상담사)씨로부터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일 '안씨는 정씨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하고 기관계좌를 도용, 매수주문을 냈으며 사건직후 형(39.투자상담사)을 통해 정씨로부터 5억원짜리 수표 6장 모두 3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신촌PC방에서 불법매수주문을 낸직후 형을 통해 정씨의 사례금을 받아 25억원은 형에게 맡기고, 나머지 5억원은 지인인 이모씨에게 보관을 당부한 뒤 외국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수배중인 정씨가 사채업자들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자금을 융통한뒤 이중 일부를 불법매수주문을 내준 안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안씨 형제에 대해 형법상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이들과 미리짜고 주가조작 등 작전에 가담한 이모(34.D증권 투자상담사), 김모(34.무직), 이모(39.무직)씨에 대해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30 11:23 송고
< 증권사 직원들이 작전 하수인 >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이번 기관계좌 도용사건은 회사 대주주, 증권사 직원, 투자상담사 등이 모두 동원된 `종합작전'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사건은 우리 증시에 작전세력이 얼마나 많고, 증권사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어느 정도이며, 그 수법이 얼마나 치밀한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 증권사 직원들이 작전 하수인
경찰 조사결과 대우증권 계좌 불법도용 사건은 증권사 지점장, 투자상담사, 사채업자 등이 대거 동원됐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주범으로 지목된 정내신씨는 사채업자 등 전주 4개팀과 증권가 작전세력 2개팀을 끌어들여 실탄(자금)과 행동대원을 확보했다. 특히 증권가 작전세력으로 K증권 지점차장, D증권 투자상담사 등 증권업계 종사들을 대거 동원했다. 해외로 도주했다가 강제 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도 그의 형을 통해 끌어들여 기관계좌를 도용, 매수주문을 내도록 했다. 이와함께 그는 M&A를 빙자한 주가 조작을 위해 실제로 지분을 인수하면서도 자신의 실체는 철저히 은폐했다. 지난 7월15일 이 회사 인수당시 처남 임모씨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운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최대주주를 장모씨로 변경시키는 등 자신은 '얼굴없는' 배후 역할에 충실했다. 아울러 돈한푼 없이 거대한 작전을 한 것도 놀랍다. `작전꾼' 사회에서는 M&A의 귀재로 통하는 그는 이번 주가조작 과정에서 자신의 돈은 거의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델타정보통신 인수대금 68억원중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22일까지 모두 갚았는데, 자금은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등의 방식을 활용했다.
◆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들
그러나 주범인 정씨가 아직 잡히지 않은 만큼 이 사건의 구체적인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무엇보다 어떤 목적으로 기관계좌를 도용했는지가 불확실하다. 경찰은 정씨가 작전자금과 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담보로 사채업자 등에게 돈을 빌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30억원을 빌려준 사채업자 1명이 확인된 상태다. 따라서 정씨가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자 전주들이 담보주식을 매각할 수있도록 불법매수주문을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정씨가 자신과 작전세력, 사채업자 등의 보유물량을 한꺼번에 처분하려 했는데, 매도계좌 출금조치 등이 신속히 이뤄져 뜻을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모 매도주문은 200만주 가량인 것으로 보이며 이 주식의 소유주가 정씨인지, 아니면 채권자인지 불확실하다'면서 '모든 문제는 정씨가 잡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
증권업계에서는 전모가 드러난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놓고 말로만 떠돌던 작전세력의 메커니즘이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으로 평가했다.
작전대상 종목의 물색, 인수합병설 유포, 작전세력의 주가 끌어올리기 등 전형적인 작전진행과정이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기관계좌도용이라는 '꼬리'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주가조작과정에서 애꿎은 소액투자자들만 '봉'을 만드는 전형적인 작전루머주로 남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작전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은 상당히 많다'며 '일부 작전세력들은 1년에 걸쳐 서서히 주가를 끌어올리다 호재성 재료 한가지를 흘려 주가가 정점에 달했을 때 차익을 챙겨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력은 표시도 나지 않을 뿐더러 여러 종목을 두고 분산투자하듯이 작전을 진행하기 때문에 당국의 처벌의지가 없다면 결코 수면 위로 드러나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끝)
2002/08/29 16:47 송고
대우증권 '계좌도용 책임 직원 강력 처벌'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은 29일 '기관 계좌 도용사건의 자체 감사를 통해 책임이 있는 직원은 규정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계좌 도용 사건에 대한 대우증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사장은 '조직의 지휘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불공정 행위 또는 작전에 조금이라도 연루되는 직원이 있으면 강력한 인사조치를 해 더 이상 대우증권에 근무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거래는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전문적인 외부 컨설팅 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의의 투자자와 증권업계를 교란시키는 불공정행위가 발 불일 수 없도록 대우증권이 앞장서고 감독당국에도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자성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hopema@yna.co.kr (끝) 2002/08/29 16:03 송고
증권사 직원등 6명 영장방침(종합)
안씨 '10억 받기로 하고 대량매수주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불법매수매도 과정에서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포착하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 등 증권사 직원 4명을 포함, 작전 가담세력 6명에 대해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안씨와 D증권 투자상담사인 안씨의 형(39)을 비롯, 주가조작에 가담해 해당 주식의 대량 매도주문을 낸 작전세력에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대거 개입한 증거를 포착, 우선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제송환된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 등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중 주가조작을 제안한 투자상담사 출신 정모(37)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현대투신계좌를 도용해 대량매수주문을 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2명을 포함, 검거된 작전세력 4명은 안씨 형제, 도피중인 핵심배후 정씨와 짜고 7월초부터 시작된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고, 주식 500만주의 불법매수주문이 이뤄진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 삼성동 모 오피스텔에서 정씨의 지시에 따라 35만∼80만주씩 대량매도 주문을 냈다. 경찰은 M증권 지점장 김모(35)씨도 주가조작 가담멤버로 보고 조사했으나 '명의만 빌려줬을 뿐 다른 사람이 작전에 참여했다'고 혐의를 부인,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사채업자 등 전주들과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작전세력들이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끌어올리는 머니게임으로 매매차익을 노렸으나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어려워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도용, 고가매수주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핵심인물 정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한 6명외에 6∼7명을 추가 검거할 방침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 최소한 12∼13명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15:55 송고
< 기관계좌 도용사건의 시작과 끝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증권계좌 도용사건의 주요 용의자인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가 체포되면서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29일 투자상담사 출신 정래신씨가 기업 인수합병(M&A)을 빙자해 사채업자, 증권사직원 등을 동원해 주가를 조작하다 자금부족의 문제에 봉착해 물량을 터는 작업을 시도했던 사건으로 보고 있다. 정씨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만큼 사건의 세밀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정래신씨 델타정보통신 인수
정씨는 지난 7월15일 최대주주인 이모씨의 지분 15.55%, 두 김모씨 지분 각 14.43% 등 모두 36.8%(270만주)를 인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씨는 계약금으로 7억원을 줬다. 나머지 63억원은 주식을 담보로 빌려 갚을 생각이었다. 사건발생 전날인 22일까지 정씨는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모두 지불했다. 정씨는 최대주주 인수계약에서 처남인 임모씨를 내세웠다. 정씨는 8월2일까지 210만주를 인도받았고 나머지 60만주는 22일 넘겨받았다. 잔금은 이때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씨는 22일 서류상의 최대주주를 장모씨로 바꿨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것은 친인척인 임씨를 통해 자신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장씨는 평소 잘 따르던 사람이었으나 임씨와 마찬가지로 주식관련 분야에 어두웠다. 정씨가 인수한 지분 270만주중 69만주는 모 사채업자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델타정보통신의 사장직을 제의해 조모씨를 끌어들였고 조씨는 이 사채업자와 정씨를 연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델타정보통신 주식 작전 돌입
정씨는 이 회사의 주가를 6천500원까지 끌어올릴 목표로 지난 7월2일부터 작전에 들어갔다. 그는 증권사 직원 등 작전세력을 끌어들여 7월2일 1천310원이었던 주가를 7월15일 2천360원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자금부족의 문제가 생겼다. 7월16일에는 주가가 2천25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부터 다른 작전팀이 가담한 2차 작전이 시작돼 7월19일에는 2천820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가가 2천250원이었던 7월19일에 일부 작전세력이 이탈하면서 주가는 2천19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이때 제3차 작전세력이 개입했다. 8월22일현재 주가는 5천460원까지 솟았다. 그러나 주가가 불안하게 움직이면서 정씨의 주식담보 대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명동 사채업자로부터 수십억원의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이뤄지지 않았고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작전을 중단했다.
◆물량 털기에 나서
정씨는 주식매매 미수금과 카드빛 등 6억원의 채무를 갖고 있었던 대우증권 안모씨에게 1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대량매수 주문을 내도록 시켰다. 이번 작전세력중 한명인 안씨의 형이 두 사람간의 연결고리였다. 23일 아침 일찍 서울 강남구 모 오피스텔에는 정씨와 M증권 지점장 김모(35),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작전세력이 모였다. 그리고 정씨의 지시에 따라 오전 9시15분부터 25만∼35만주씩 대량 매도주문을 냈다. 이어 오전 10시4분 신촌의 PC방에서 대우증권 직원 안씨가 현대투신운용 계좌를 도용해 대량 매수주문을 냈다. 불과 1분30초 동안 100만주씩 5차례의 주문을 신속히 입력했다. 당초 공모된 물량 200만주를 체결시키기 위해서는 미리 깔려있던 매도주문도 모두 소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넉넉하게 500만주 주문을 냈다. 임무를 완수한 그는 강남의 오피스텔에 있는 형 등에게 확인전화를 한 뒤 12시10분 비행기로 해외로 도주했다.
◆ 당국에 의한 적발
코스닥위 주가감시실은 7월초부터 이 종목 주가의 이상급등을 이상히 여겼고 이를 7월17일 감리부에 넘겼다. 감리부는 이 종목을 지켜보던중 23일 오전 10시4분 비정상적인 매수주문이 나오고 매매가 체결되자 즉각 대우증권에 통보했다. 현대투신운용에도 확인작업을 하는 등 빠르게 움직였다. 곧 사고발생이 확인됐으며 각 증권사에 연락해 주식매도를 이용한 담보대출을 차단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결제일인 27일 혐의성있는 매도자금의 인출을 정지했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은 매도계좌중 대우증권 안씨가 관리중이었던 고객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 안씨를 주요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안씨는 태국에서 스위스로 갔다가 영국으로 도주했으나 그의 범죄사실을 통보받은 영국당국이 스위스로 추방하면서 결국 서울로 끌려왔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9 15:39 송고
`기관계좌도용' 증권사 지점장등 7명 검거
대우증권 안씨 '10억 받기로 하고 대량매수주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불법매수매도 과정에서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포착하고 현직 증권사 직원 3명을 포함, 모두 7명을 검거해 수사중이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주문을 낸 대우증권 안모(33)씨 형제 등과 짜고 주가조작과정에 가담, 해당 주식의 대량 매도주문을 낸 작전세력에 현직 증권사 지점장, 간부, 투자상담사 등이 개입한 증거를 포착,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도피했다가 강제송환된 대우증권 직원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 등 6억원의 빚을 지고 있던 중 주가조작을 제안한 투자상담사 출신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현대투신계좌를 도용해 대량매수주문을 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M증권 지점장 김모(35), D증권 상담사 이모(34), 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증권사 직원들은 도피중인 증권사 투자상담사 출신 정모(37)씨 등과 짜고 7월초부터 시작된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고, 대우증권 직원 안씨가 주식 500만주의 불법매수주문을 한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남 삼성동 모 오피스텔에서 정씨의 지시에 따라 20만∼35만주씩 대량매도 주문을 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사채업자 등 전주들과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작전세력들이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끌어올리는 머니게임으로 매매차익을 노렸으나 계속적인 자금확보가 어려워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도용, 고가매수주문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벌인 뒤 안씨 형제와 현직 증권사 직원 등 6명에 대해 30일중 형법상 컴퓨터 등 이용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모두 10여명의 작전 가담세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대우증권 직원 안씨의 형(39)을 이날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긴급체포했고, 또 다른 주범으로 달아난 증권사 상담사 출신 정씨를 쫓고 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11:46 송고
해외도피 대우증권 직원 송환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 연루혐의로 영국과 스위스에서 차례로 추방당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태국 방콕에서 경찰에 검거돼 29일 오전 7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어제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현지 경찰주재관이 안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대한항공 KE652편으로 오늘 아침 서울로 송환해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씨는 지난 23일 현대투신운용계좌를 도용, 델타정보통신주식 500만주 불법매수주문을 낸뒤 태국으로 출국, 스위스를 거쳐 영국으로 이동했으나 인터폴에 의해 영국 입국이 불허된 채 다시 스위스를 거쳐 출발지인 태국으로 추방됐다.
한국 경찰은 28일 오후 1시40분(현지 시각) 태국 돈므앙 공항에서 태국 경찰에 인터폴 영장을 제시, 태국 경찰의 협조 아래 안씨의 신병 인수했으며, 안씨는 공항내 보안구역에서 대기하다 한국에서 파견된 호송경찰 2명에 의해 서울로 송환됐다. 안씨는 기내 조사에서 '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 해외휴가를 나온 것이지 도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9 08:50 송고
해외도피 대우증권 직원 내일 송환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영국으로 도피하려다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된 대우증권직원 안모(33)씨를 29일 오전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폴과 현지 당국 협조로 안씨가 영국, 스위스에서 추방돼 오늘 오후2시30분(한국시간)께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수사공조협정이 체결된 태국경찰로부터 안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내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방콕 현지 및 기내 조사를 위해 사이버범죄 수사대 요원 1명을 방콕으로 급파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8 11:24 송고
'기관계좌 도용사건 10여명 사법처리'
대우증권 직원 내일 압송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이번 사건을 기업 인수합병(M&A)을 매개로 주가조작을 한 조직적인 작전세력의 범행으로 보고, 핵심관련자 10여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의 형이 이번 사건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는 한편 핵심용의자 8명을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도피한 대우증권 직원 안씨는 이번 범행을 주도한 핵심배후세력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연계인물'이라며 '작전세력들은 델타정보통신을 대상으로 포착, 계획적으로 M&A와 주가조작을 치밀하게 주도했고, 또 다른 증권사직원도 작전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델타정보통신 500만주에 대한 불법 매수주문이 이뤄진 지난 23일 오전 10시께 안씨가 휴대폰으로 통화한 2명은 안씨의 형과 계좌관리책 이모씨'라며 '안씨의 형도 지난 24일 잠적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전주들이 불법 매도.매수직전 명동 사채업자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140만주를 담보로 자금을 끌어들여 작전자금으로 활용한 사실도 밝혀내고 사채업자 등을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영국으로 도피하려다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추방된 대우증권직원 안모(33)씨를 태국 현지에서 검거, 29일 오전 한국으로 압송키로 하고, 사이버범죄수사대 요원 1명을 이날 방콕으로 급파했다.
yulsid@yna.co.kr (끝) 2002/08/28 14:09 송고
스위스, 대우증권 직원 방콕으로 추방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델타정보통신주식 매수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27일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 태국 방콕으로 추방됐다.
취리히 공항경찰은 이날 오후 8시 10분(현지시각) 스위스항공 LX454편으로 런던시티 공항에서 도착한 안씨와 임신 8개월의 부인 김 모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오후 9시 05분 안씨 부부를 LX182편에 탑승시켜 태국 방콕으로 추방했다. 안씨는 태국 현지시간으로 28일 낮12시 30분께 방콕 공항에 도착하는대로 현지에 대기하는 한국 수사 관계자에게 체포돼 본국으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리히 공항에는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의 임기모 영사와 프랑스 파리 주재 외사협력관이 나가 취리히 공항경찰 당국에 인터폴의 체포영장 사본을 제시하고 안씨 부부의 신병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취리히 경찰 당국자는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인터폴이 발부한 체포영장 사본을 접수하고 런던 공항당국이 안씨를 추방한 전례를 감안해 별도의 심문절차없이 바로 출국시키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임 영사는 전했다.
이에 앞서 안씨는 이날 오전10시 30분 런던 시티공항에 도착했으나 공항 출입국 관리당국에 억류된 뒤 오후5시 20분 취리히 공항으로 추방됐다. 공항 출입국 당국은 당초 주영 한국대사관이 제시한 인터폴 체포영장에 대해 집행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한국 대사관측은 안씨를 취리히로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ojs@yna.co.kr (끝) 2002/08/28 07:30 송고
증협, 기관 온라인거래 금지 검토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기관투자가들이 주식거래를 할 때 온라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28일 기관계좌 도용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증권사에 주문을 낼 때 반드시 전화를 비롯한 오프라인을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규준 코스닥관리부장은 '기관투자가 거래시에도 증거금이 수반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관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문제가 있어 채택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기관들이 굳이 온라인을 이용할 필요는 없는 만큼 온라인을 폐쇄토록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폐쇄가 불가능하다면 온라인 계좌를 만들 때 반드시 서면동의서를 갖고 오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이 방안을 협회의 자율결의 사항에 포함시켜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협회는 증권사들의 감시.감리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증권사들이 스스로 사내외 불공정행위 단속에 적극 나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전자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증권사는 4개사에 불과하다면서 도입회사가 조속히 확대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8 06:08 송고
출금정지 계좌에 채권가압류 신청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대우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출금정지 처분을 내린 계좌 가운데 13개 계좌(192만주)에 대해 법원에 낸 채권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고 금융감독원이 27일 밝혔다.
이는 관련 계좌에 대한 출금제한 처분이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증권사들이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이들 증권사는 이와함께 압수수색 영장과 함께 출금정지 조치가 내려진 나머지 26개 계좌에 대해서도 채권가압류 신청을 낼 방침이다.
금감원은 한편 이날 현재 실명확인후 출금이 가능했던 28개 계좌 가운데 7개 계좌가 실명을 확인한 다음 6억7천만원을 출금해갔다고 밝혔다.
jooho@yna.co.kr (끝) 2002/08/27 17:32 송고
계좌도용 대우증권 직원 영국행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 사건과 관련, 델타정보통신 500만주를 매수한 뒤 태국으로 잠적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가 27일 오전 스위스항공편으로 스위스 취리히를 경유해 영국 런던으로 이동중이라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밝혔다.
경찰은 '스위스로 이동한 안씨는 곧바로 취리히발 런던행 스위스 항공 456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에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안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안씨 검거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7 16:36 송고
대우증권 직원 출금 태국당국에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盜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사건 당일 현대투신운영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500만주를 매수한뒤 태국으로 잠적한 대우증권 직원 안모(33)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태국당국에 요청했다.
경찰은 '출국 당시 안씨의 행선지가 태국이었던 만큼 현재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제3국으로 잠적할 가능성이 있어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해 태국당국에 안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씨가 친지들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으로 도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국 FBI에 협조를 요청, 안씨의 미국 입국시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밟기로 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7 11:34 송고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 `작전' 가담가능성
매도계좌중 2개 계좌는 안씨가 관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기관계좌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금융감독원과 경찰은 27일 불법 매수주문의 용의자인 대우증권 직원 안모씨가 작전세력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당국의 관계자는 '안씨가 최근 2개월간 수십차례에 걸쳐 델타정보통신에 대한 주문을 낸 만큼 작전세력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은 작전세력이었다고 확정할 수 없으며 좀더 주변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델타정보통신 500만주 불법 매수주문에 의해 체결된 매도주문 계좌중 2개 계좌는 안씨가 관리하는 고객계좌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안씨가 이 사건에 개입했을 지도 모른다는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다른 관계자는 '델타정보통신 주가는 7월초 1천원대에서 22일 5천원으로 급상승하면서 주요 관찰대상에 들어갔으나 `작전'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계좌를 철저히 분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작전세력이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매우 치밀했다는 뜻'이라면서 '이번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7 10:57 송고
'대우증권 내부공모용의자 1명 추적'(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대우증권 계좌도용(盜用)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해당 주식의 매도.매수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관계자의 공모단서를 포착,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도용계좌가 개설되고 매도.매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회사 내부 관계자의 결탁가능성을 수사한 결과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A씨가 사고 당일 행적이 수상하고, 사고 직후 해외로 출국, 그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10시5분께 현대투신명의로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100만주씩 5회에 걸쳐 잇따라 대량매수주문을 낸뒤 2시간이 채 안된 낮 12시10분께 비행기편으로 가족들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7, 8월 두달동안 문제의 델타정보통신을 63회에 걸쳐 매도.매수를 하며 지속적으로 거래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특히 도용 계좌가 개설돼 거래가 이뤄진 장소인 서울 서대문 창천동 PC방 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간(오전 9시5분∼오전 10시5분) 무렵인 당일 오전 9시20분부터 30여분동안 정체불명의 2명과 휴대폰으로 6회에 걸쳐 통화한 행적도 드러났다.
경찰은 '현대투신운용계좌.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A씨가 PC방에서 주식 매수주문을 내면서 현장에서 미리 작전을 세운 공범자들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매도.매수가 이뤄지도록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용계좌를 통해 팔린 500만주중에 대주주 지분이 있다는 점에서 델타정보통신 대주주 5명을 조사한 결과 실제 전주(錢主) 10여명이 따로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주식매수주문을 낸 A씨와 전주의 연계성을 캐고 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주식 5만주 이상을 거래하거나 1만주 이상을 2회 이상 거래한 대량 매도 계좌 40개를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작전세력이 동원된 실패한 대규모 주가조작사건'이라며 '공모자들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고 비교적 물량이 적은 델타정보통신을 선택, 지난 5월부터 작전에 들어간 것같다'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6 15:21 송고
기관계좌도용 사건 67개 계좌 출금제한(종합)
대우.대신.현대.LG증권 검사 실시
시세조종 혐의 내사중이던 사채업자도 연루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금융감독원은 26일 기관계좌 도용 사건과 관련해 모두 67개 계좌에 대해 출금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39개 계좌는 수사가 종결될 때 까지 주문 및 출금을 금지하고 28개 계좌는 본인 실명 확인절차를 거친 후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대우증권을 포함해 델타정보통신 매도주문이 대량으로 쏟아진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LG증권에 대해 27일부터 특별검사가 실시되며 델타정보통신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합동조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우선 5만주 이상을 거래했거나 1만주 이상을 두번 이상씩 거래한 13개 증권사 39개 계좌(400만주 가량)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 계좌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날때까지 주문 및 출금제한 조치가 취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14개 증권사 28개 계좌에 대해서는 실명을 확인한 뒤 출금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금감원은 또 델타정보통신의 불공정거래 혐의 등에 대해서 코스닥위원회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대량매도 혐의 계좌 가운데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감리과정에서 발견된 사채업자 B씨의 계좌가 포함된 점에 주목해 사채업자와 시세조종 세력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델타정보통신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코스닥위원회가 지난달 17일부터 감리를 벌인 결과 2차에 걸친 주가상승기에 서울의 특정지역 점포에서 매매가 집중됐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감원 조종연 조사1국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강제조사권도 동원할 수 있다'며 '특정지역에 집중된 계좌는 80여개로 대량매도 계좌와의 연관성을 밝혀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4분 대우증권 직원 A씨가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소재 PC방에서 현대투신운용 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매수주문을 내기 전에 삼성전자 주식 12만주를 시험 주문했다 취소했으며 5개 다른 기관 계좌 도용을 시도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jooho@yna.co.kr (끝) 2002/08/26 15:11 송고
< 기관 주식계좌 도용 관련 주가 희비교차 >(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기관투자자의 주식계좌를 도용, 대우증권 사이버거래를 통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가 불법 매매된 사고와 관련, 26일 주가의 희비가 첨예하게 교차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델타정보통신은 지난 주말에 이어 하한가로 추락했다.
자사의 사이버거래를 통해 사건의 불씨를 제공한 대우증권도 5대 증권사의 주가 움직임에 비해 낙폭이 큰 5%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비해 사이버거래의 인증제도와 관련 향후 수혜가 예상되는 보안 업체들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타고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후 수요가 늘것으로 예상되는 공개키기반구조업체, 즉 금융기관 온라인 인증시스템 공급업체인 소프트포럼과 이니텍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인증제도가 조기 도입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싸이버텍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뉴소프트기술과 정소프트 등 이동메모리장치 업체들도 간접적인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전파됐으나 1%대의 상승 또는 하락률을 보여 주가의 움직임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했다.
LG투자증권은 증권사들의 HTS 공인인증서 사용이 가시화되고 보험회사들의 사이버보험도 향후 인증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온라인 인증시스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소프트포럼과 2위 업체인 이니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LG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관련 업체들의 수혜를 막연히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퍼지고 있다'면서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시장 테마형성이어서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pema@yna.co.kr (끝) 2002/08/26 14:24 송고
대우증권, 영업부.법인영업부 자체감사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직원 A모씨가 법인계좌 도용 주식거래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법인영업부와 영업부에 대한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내부직원이 연루된 경위와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직원이 용의자로 지목된데 대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없다'면서 '그러나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6 14:04 송고
증권사, 계좌도용사건 관련계좌 출금제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증권사들은 26일 사별로 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원의 대책에 따라 계좌도용사건과 관련된 계좌에 대해 선별적으로 출금을 제한키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은 델타정보통신을 대량매도한 계좌중 혐의가 짙어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계좌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출금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계좌에 대해서는 영업점에 본인이 직접 찾아와 신원을 확인한 뒤 지급해 주기로 하고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justdust@yna.co.kr(끝) 2002/08/26 11:41 송고
'대우증권 내부공모용의자 1명 추적'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 대우증권 계좌도용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해킹 계좌 개설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관계자의 공모단서를 포착,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은 '매도.매수주문을 낸 계좌의 해킹과정에서 회사 내부 관계자의 결탁가능성을 수사한 결과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A씨가 사고 당일 행적이 수상하고, 사고 직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그를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발생한 23일 오전 마지막으로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대량매수주문이 이뤄진 후 2시간이 채 안된 낮 12시10분께 비행기편으로 가족들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A씨는 특히 해킹계좌가 개설돼 거래가 이뤄진 장소인 서울 신촌 PC방 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간을 전후해 휴대폰으로 모처와 통화한 행적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회사 영업부내 주식영업팀 멤버로 현대투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현대투신운용의 계좌와 비밀번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내부 공모자로 보고 있다.
honeybee@yna.co.kr (끝) 2002/08/26 11:34 송고
< 대우증권 얼마나 손해보나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법인계좌를 도용한 258억원대 불법 사이버주식거래로 인한 대우증권의 손실규모는 결국 주식 매도계좌의 불법성 확인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대우증권은 26일 불법계좌의 매수주문으로 체결된 258억원은 일단 매도증권사로 보내 결제를 이행함으써 당분간 델타정보통신의 주식지분 68%(500만주)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전혀 손해를 안볼 수도 있고 이 금액 전체를 잃을 수도 있다.
◆ 손실이 적은 경우
대우증권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모두 잡히고 이들에게 관련 손실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손실을 전혀 안보게 된다. 이번 사고거래액 258억원에 대한 결제일은 27일이나 혐의성이 있는 150억∼200억원 가량의 매도대금이 매도증권사 창구에서 출금유예된다. 이 매도대금이 이번 사건 범죄자의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대우증권이 이 돈을 다시 회수하면 된다.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인출 허용되는 매도대금 50억∼100억원에 대한 주식은 대우증권이 보유하게 된다. 주가가 하한가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므로 매일 12%씩의 주식평가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에따른 손해도 범죄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면 된다는게 대우증권의 생각이다. 물론 범죄자들이 구상권에 응할 수 없을 정도로 재산이 없다면 대우증권이 주식평가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모든 피해는 범죄자들이 책임지는게 당연하다'면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이긴 한데, 이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손실이 큰 경우
그러나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물론 가능성이 떨어지는 최악의 경우에 해당되지만 범인이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면 잠시 지불유예한 150억∼200억원도 결국은 매도자에게 내줘야 한다. 결국 주식 500만주를 258억원으로 매입하는 셈인데, 회사가 도산하거나 주가가 연일 폭락해 휴지조각으로 바뀌면 고스란히 손실을 입게 된다. 이 경우 대우증권은 손실액에 대한 세금혜택을 기대하고 있으나 가능한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더욱이 작전을 하면서 주식을 끌어올린 세력들이 확인되더라도 이들로부터 주식을 사들여 매도한 사람들의 불법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150억∼200억원을 내줘야 한다. 작전세력과 관련성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거나 혐의에 대한 심증은 있으나 명확한 근거가 없을 경우 매도자들의 출금을 막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거액의 매도자들은 매수주문이 나올 시점을 알고 있었는데다 델타정보통신의 주가는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상태인 만큼 작전주라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면서 '매도자들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keunyoung@yna.co.kr (끝) 2002/08/26 11:26 송고
"Business" 분류의 다른 글
| 전문화, 차별화, 세분화, 집중 | 2006/04/20 |
| 이 복잡한 퇴근길에서 친구의 차를 어떻게 찾아냈을까? | 2007/09/12 |
| 국내 발명을 일본에 출원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 2007/07/19 |
| 시니어파트너즈, 치매예방 프로그램 '해피뉴런' 서비스 개시 | 2009/04/22 |
| 립스틱 지수와 남성팬티 지수 | 2010/08/12 |
| 007.미국주식시장에 투자하기 - 사자 팔자도 다르다고? | 2004/12/12 |
| 자본시장 통합법(가칭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 | 2006/02/20 |
Business
09 22, 2002 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