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의 주인공은 듣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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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로봇이 말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일본 긴자에서 봤던 풍경입니다.
말을 청산유수로 잘하는 사람, 그럴듯한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 마이크를 오래 잡고 있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여기기 쉽다. 그것은 착각이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가장 큰 오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주인공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의 성패는 듣는 사람에 달려 있다. 듣는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의 채널은 끊긴 것이다. 조직의 건강성을 짧은 시간에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회의풍경을 살펴보면 된다.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듣고 있으면 그 회사는 건강한 회사다. 하지만 남이 이야기를 할 때 열심히 들어주지 않는 회사는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듣는 태도의 차이라는 단순한 이유가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성패를 좌우한다. 오늘 오전 회의시간에 따뜸한 충고가 오가는 모습을 옆에서 듣고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들여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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